벌써 필리핀 여행의 3일 차가 되었습니다. 전날 카지노의 여파로 늦잠을 자버린 일행... 일정이 꼬이기 시작합니다ㅋㅋ
체크 아웃을 하고 아점으로 선택한 곳은 세부 시티 아얄라몰 근처의 식당인 [부속]이었습니다.
1. 부속
부속은 세부 현지 식당입니다. 필리핀 음식은 맛이 없다 하지만 부속은 음식이 상당히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두 가지 메뉴에 Buko(코코넛 열매 주스)를 마셨는데 부코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 파타와 시시그는 너무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필리핀에는 맛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맛있는 곳도 있어요ㅎㅎ 다른 메뉴들도 맛있는 것이 많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꼭 드셔보시고,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2. Bo's 커피
보스 커피는 세부에 진짜 많은 지점을 보유한 커피숍입니다. 근데 또 저가는 아니에요... 필리핀이 다른 물가 보다도 커피 물가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저가 커피점이 얼마나 많은데 필리핀은... 일단 150페소가 넘는 커피점이 넘 많아요;; 많은 수에 비해 저렴하지 않아서 딱 한 번 마셔봤습니다. 맛은 뭐... 비슷해요ㅎㅎ 딱히 추천은 No!
3. 오션젯
하... 오션젯 하면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ㅋㅋ
세부에서 보홀로 넘어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가는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여러 배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션젯을 이용하고자 했는데 예약을 하지 않고 현지에서 구매해서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이것은 미리 사전에 준비를 안 해서가 아니)
일단, 부속에서 아점을 먹고 보스커피에서 테이크 아웃을 하여 택시를 탔습니다. 그리고는 [피어 1] 항구까지 갔습니다.
쪼매난 필리핀 꼬마들이 캐리어를 들어주겠다 하질 않나 자꾸 따라 오라며 앞장을 섭니다. 암표를 판매하는 건데요. 이것도 이해가 되는 게 실제로 매표소에서 오션젯 티켓팅을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엄청 느긋한 것도 있지만 일처리 속도가 한국 사람이 느끼기에 굉장히 느려요ㅋㅋㅋ
말이 안 통하니 암표를 막 살 수도 없어서 매표소로 가서 기다렸는데 원하는 시간에 살 수 없어서 결국 다음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코노미 800페소, 비즈니스 1200페소, 항구세 인당 25페소는 별도)
비즈니스 티켓을 사면 캐리어를 들고 입장할 수 있다고 알고 갔는데....
실제로 항구에 들어가면 웬 유니폼 입은 현지인 아저씨가 수화물을 붙이게 하고 캐리어 크기등을 보면서 캐리어 크기가 너무 크니(혹은 무거우니, 여러 개니) 수화물을 맡겨야 한다고 하고 짐당 100페소를 달라고 합니다. 비즈니스 티켓이라 해도 안된다고 해요 그래서 작은 캐리어 하나를 제외하고 2개를 맡기고 200페소를 줬는데.... 본인 주머니에 들어갑니다???
아,,, 이거 사기꾼이에요 ㅋㅋ 다시 달라고 하기도 뭐해서 그냥 들어왔습니다... 호구되었죠...
실제로 비즈니스에 수화물 1개 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안 준다고 입장을 못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거죠. 실제로 경험담을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어떤 사람은 500페소 준 사람도 있더라고요;; 마찬가지로 추가금을 내지 않고 탄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구에 가면 맹인 마사지사가 있는데요ㅋㅋㅋㅋ
아.. 하지 마세요 여러분!! 손가락으로 조물딱 거리십니다 ㅠㅠ
100페소 또 버리고 왔습니다. 저는 이날 호구였어요... 암튼 같이 간 동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며 보홀로 향했습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오션젯 이용하실 때,, 꼭! 비즈니스 타셔야 합니다. 400페소가 비싸긴 한데.... 안 아까워요.
이거 타시고 2시간 동안 푹 주무시면 됩니다. 좌석이 편안하거든요.
4. 호세 팡라오 (조세 팡라오)
보홀의 타그빌라란 항구에 도착해서 알로나 비치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두말리안 비치에서 묵으려 했으나 일이 생겼어요)
숙소를 어렵게 잡고 저녁을 먹기 위해 선택한 곳은 호세 팡라오(조세 팡라오) 식당입니다. 여기서 진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추천하는 장소예요!
오징어튀김은 무난한 맛이고 지글지글한 시시그는 크리스피함이 더해져 바삭 짭조름해서 갈릭라이스와 함께 비벼 먹으니 넘 맛났습니다. 피셔맨스캐치라는 해산물 모둠은 오징어, 꽃게, 가리비, 새우 등 여러 해산물이 어우리진 찜 같은 건데.. 양도 푸짐하고 필리핀에서 처음 시도해 보는 해산물 요리라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산미구엘과 함께 말이죠^^
5. 알로나 비치
너무 늦게 도착한 알로나 비치에서는 유명한 불꽃 쇼가 있더라고요. 7시~8시 사이에 한다는데 저희는 9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저녁 먹고 뭐 하니 알로나 비치가 한산했습니다. 또 지금은 초입에 공사 중이라서 경관이 썩 이쁘지는 않았어요.
해변에 모래성을 만들어놨는데 딱 봐도 수준급이던데... 건들지 말래서 저 안쪽까지 보지는 못했네요 ㅎㅎ
다음날 반딧불 투어를 보지 말고 불쇼를 봤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뒤늦게 밀려오는 순간이네요ㅠㅠ
◆ 한줄평가
보홀의 알로나비치에 딱 들어서는 순간... 여긴 한국이다. 한국이 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길거리 사람의 절반이 한국 사람이에요.. 솔직히 조금 아쉬운 게 많은 알로나비치입니다. 괜히 대한민국 보홀시라는 얘기가 생겨났는지 알 거 같아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많은 만큼 한국 사람들이 (네이버같이) 포스팅한 음식점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어진 가게들이고 또한 가격대가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날 갔던 두말루안 비치가 정말 보홀에서 누릴 수 있는 한적함과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이 아닐까 회상하며,,
알로나 비치는 큰 인상을 주기에는 너무 많은 한국 사람으로 인해 해외 느낌이 적었다는 평을 하고자 합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세부 여행] 2일차 : 아얄라몰, 알로하마나, 탑스 전망대, 수그보 야시장 (1) | 2025.02.18 |
---|---|
[필리핀 세부 여행] 1일차 : 오슬롭 고래상어, 투말록, 그리고 가와산 캐녀닝 (0) | 2025.02.16 |
[필리핀 세부 여행] 여행 준비하기 - 여행자 보험 저렴하게 신청하는 방법 (카카오 보험 가입 방법) (0) | 2025.02.15 |
충격적인 발표! 딥시크에 대하여(그리고 chatGPT) (0) | 2025.01.31 |
우체국대한민국 엄마보험 신청 방법(임신 22주 이내 산모 필독!) (0) | 2025.01.18 |
댓글